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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1회 작성일 16-01-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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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학보 07.10.09(화요일) 제170호


<조명> 파티문화의 명암과 발전 방향

대한민국 파티문화 정착과 현재 

이우용
리얼플랜 대표

대한민국의 파티문화가 자리잡게 된지 약 5년이 흘렀다. 1990년대 후반부터 외국의 파티문화를 모방하려는 움직임들이 있었지만 이는 외국 유학생들과 부유층 자녀를 대상으로한 ‘과시의 장’ 이었다. 현재 우리의 뇌리속에 단단히 자리잡고 있는 파티에 대한 오해들. 즉 ‘럭셔리’, ‘부유층대상’, ‘퇴폐와 향락’ 과 같은 단어들은 이 시기에 형성된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와 이런 분위기는 색다른 파티의 등장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아이러브 스쿨.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채팅 , 친목커뮤니티들은 온라인의 만남에서 만족하지 않고 점차 오프라인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이런 커뮤니티중 몇몇 커뮤니티는 자신들의 색체를 담은 테마가 있는 파티를 만들어 그저 술마시고 노는 타 커뮤니티와 차별성을 보이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제대로 된 대한민국 파티문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성장통을 겪고 한 단계 발전하는 파티문화

옥션 등 cf에서 ‘파티플래너’ 라는 직업이 등장하고 몇몇 파티들이 tv에 소개되면서 파티는 이전보다 대중들에게 편하게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파티에 대한 관심들을 이용해 여기저기에 ‘파티’ 라는 단어들을 붙이기 시작했다.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한 댄스파티가 바로 그것이다. ‘부비부비’ 라는 단어와 함께 홍대는 ‘파티의 중심지’가 되어 버렸다. 이때부터 다시 사람들은 파티를 ‘퇴폐와 향락’ 이란 단어와 동일시 하게 되었다. 하지만 춤만 추고 ‘부비부비’ 하는 파티는 더 이상 새롭고 창의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역량있는 파티플래너들이 대중을 상대로 한 양질의 파티를 생산해 냄으로써 대한민국의 파티문화는 한단계 성장하게 되었고 홍대의 클럽문화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마케팅의 도구로서 활용되는 파티

현재 파티문화는 ‘창의성’, ‘상업성’, ‘전문성’ 을 표어로 내걸고 있다. 이제 파티의 목적은 단순 ‘사교’에서 ‘마케팅’의 도구로 확장되었다. 기업들은 다양한 사내파티(창립기념, 송년, 목표달성 행사 등)를 마련하고 있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파티(vip초청, 고객감사, 런칭, 쇼케이스 등)를 마케팅 툴로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많은 파티플래너들이 양질의 테마파티를 기혹하고 있는 것이 파티문화와 파티시장의 현주소이다.

사교와 비즈니스의 장으로서의 파티

필자는 개인적으로 파티를 ‘사교와 비즈니스의 장’ 이라고 정의한다. 물론 파티의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즐거움’, ‘정보’ 들도 중요하지만 ‘사교’와 ‘비즈니스’가 결여된 파티는 이미 파티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것이다. 현재 90년대 말~2000년대 초의 파티문화보다는 한층 성숙한 파티문화를 정착시켜 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파티장에서 배타적이고 소극적인 것이 한국인이다. 이러한 특성은 오랜 역사적, 사회적 경험으로 인해 축적된 한국인의 특성이지만 현재의 파티문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불과 4년전의 파티장에서의 사람들과 현재의 사람들은 커다란 차이점이 있는데, 이는 바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교를 하며 인맥을 형성하고 명함을 주고받으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파티문화는 다양한 영역과의 교류를 통해 점차 확대되어 갈 것이 분명하다. 지역이나 학교 축제, 전시, 박람회 등과 같은 이벤트에도 파티적인 요소들이 강화될 것이며 사교성을 강화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진가가 확인될 것이다. 다만 지나친 상업성으로 인해 그저 홍보, 노출의 도구로 전락한다면 다시금 파티의 가장 강력한 요소인 ‘사교성’은 쇠퇴하고 원시적인 이벤트로의 회기를 의미하게 된다. 많은 이벤트, 파티 업체와 파티플래너와 파티어들은 이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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