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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03회 작성일 16-01-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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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오피스 파티’ 어때요?

제아무리 깨끗하고 쾌적한 사무실이라고 해도 직원들의 어깨에 조용히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무실 안의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는다. 제아무리 즐거운 회식이라고 해도 억지로 마시는 술 한두잔이 쌓이면 체하기 마련이다. 사무실을 삭막한 일터가 아닌 즐거운 공간으로, 또 회식을 일의 연장이 아닌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사무실이라는 공간 자체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사무실에서 여는 파티를 ‘오피스 파티’라고 한다. 국내 기업들도 시무식이나 종무식을 하지만 이른 아침에 대표가 앞에 나와 일장연설을 하고 직원들이 열 맞춰 줄을 서서 듣다가 돌아가는 행사를 ‘파티’라고 부르긴 힘들다. 외국의 기업이나 국내 외국계 기업에서는 크리스마스나 회사 기념일에 사무실에서 파티를 연다. 간단한 음식과 샴페인, 와인 등을 준비해 직원들끼리 돌아다니면서 얘기를 나누는 식이다. 외국 기업의 파티 문화를 어색하게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오피스 파티에서 몇가지 힌트를 얻을 수는 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은 한달에 한두번 간단한 다과회나 파티를 진행하기에 여러가지 면에서 꽤 괜찮은 장소다. 우선 따로 식당을 예약하는 등 돈을 쓸 필요가 없고, 삼겹살에 폭탄주, 노래방으로 이어지는 회식의 필수 코스에서 벗어나 있어 ‘술을 마셔야 한다’든지 ‘놀아야 한다’는 부담을 지울 수 있다. 따로 장소를 옮길 필요가 없어 시간도 절약된다. 부서에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직원들의 생일 혹은 크리스마스나 연말 같은 기념일에 사무실에서 간단한 파티를 열어보자.

우선 사무실 가운데에 공간을 마련한다. 마땅한 공간이 없다면 회의실이나 휴게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다음은 음식. 사무실 규모가 제법 크고 직원들이 많다면 전문업체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낫겠지만, 작은 사무실이라면 배달음식을 주문하거나 포장음식을 사오는 게 낫다. 피자나 샐러드, 과일, 샌드위치(사진) 등 간단한 음식과 와인, 맥주 등의 술을 준비한다. 냄새가 심하고 음식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음식은 사무실에서 처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다. 시간은 일주일 중에 직원들이 가장 편한 시간을 정해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진행한다.

파티가 지루한 행사로 여겨지면 빠지고 싶어하는 직원이 생겨난다. 그러니 몇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자. 기타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직원이 있다면 소규모 공연 프로그램을 넣을 수 있고, 좋아하는 책 구절을 읽어보는 낭독회를 열 수도 있다. 매번 파티 주최자를 정하고 주최자가 파티의 주제나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해보는 것도 파티를 여는 즐거움이다. 단, 눈치를 보며 억지로 참여를 요구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원하는 사람이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상사가 일방적으로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것보다 직원들이 서로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넉넉하게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느낄 때 파티 분위기는 가장 자연스러워지고 서로간의 벽도 허물어진다.

꼭 기억할 것이 있다. 2차로 술집에 가지 말고 파티가 끝나면 퇴근할 것, 파티 뒷정리를 신입사원이나 여직원에게 전담시키지 말 것. 이 두가지만 지킨다면 사무실 파티의 성공률은 높아진다.

글 안인용 기자·참고자료 <파티&파티플래너>(이우용 지음·눈과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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