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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충장로서 첫 한복축제 ‘한!판!’ 개최한 광주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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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61회 작성일 16-06-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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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광주시 동구 충장로 일대는 한복을 차려입은 ‘청춘남녀’로 가득찼다. 청년활동가·문화기획사·대학생 등 광주지역 청년들이 한복을 입고 거리에서 광주한복데이 ‘한!판!’ 축제를 열었다.

한복데이 ‘한!판!’을 기획한 80여명의 청년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우산을 쓰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부터 충장로(1가∼3가)까지 길거리 행진을 했다. 모두 형형색색 한복을 입은 채였다.

충장로 우체국 사거리에서는 본격적인 ‘판’이 열렸다. 한복데이 기획자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림보게임도 하고, 행사참여를 어색하게 생각하는 시민들을 위해 ‘탐관사또’와 ‘핸썸 저승사자’ 등으로 분장한 연극단원이 분위기를 띄우는 ‘도깨비단’도 운영했다.
암행어사와 ‘인증샷’을 찍으면 상품을 주는 ‘암행어사를 찾아라’도 인기를 끌었다.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 치어리더팀 ‘스텔라’는 강강술래와 플래시몹 등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게릴라 퍼포먼스를 벌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광주한복데이 소식을 접한 일반 시민·청년 30여명도 한복을 입고 축제에 가세했다.

“국내 도시에서 한복축제가 늘고 있어요. 서울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처럼요. 광주에도 새로운 형태의 축제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김성환 한국파티이벤트협회 광주지부 이사)

광주지역 청년들이 한복데이 ‘한!판!’을 기획하기 시작한 건 지난 4월1일이다. 김성환 이사와 MBC아카데미 광주연극음악원 한지성 총괄예술감독, 광주물총축제 이지훈 감독 등은 ‘동네줌인’에 모여 김태진 대표와 ‘한복축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지인들 섭외와 홍보를 통해 전혜린 ‘더불어살기’ 대표와 동신대·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 MBC아카데미예술원모델센터, 룩백스튜디오 이종민 대표, 극단 피터팬,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동아리 ‘CBN’ 등 지역 청년들을 모았다.

저마다 바쁜 일정에 모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두 달간 매주 기획회의를 거쳐 순수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제1회 광주한복축제’가 탄생하게 됐다.
가장 큰 난제는 한복이었다. 80여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한벌에 10만원을 뛰어넘는 한복을 구매해 맞춰 입기가 힘들었다. 광주에 있는 한복대여점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 소식을 접한 ‘우리옷백제by박선정한복’가 지역 청년들을 위해 무료로 한복을 빌려주겠다고 나서면서 무사히 축제를 치르게 됐다.

“우리나라 전통과 멋이 깃든 한복의 친밀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축제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지속적인 한복데이를 운영해 가까운 미래에 청년축제 기획자가 탄생할 수도 있고요.”(한지성 총괄예술감독)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는 “무엇보다 순수 청년들이 기획한 행사여서 그 누구의 간섭없이 ‘하고 싶은대로’ 축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오는 9월께 2차 한복데이를 기획하고 있다. 그 때는 한복대여소를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한복을 입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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